이재명-이낙연 오늘(9일) 오후 13개월 만에 재회


이재명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장인 빈소 조문

지난해 2월 15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우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이후 13개월 만에 만남을 갖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당 인사들과 함께 이낙연 전 대표 장인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하다 일시 귀국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당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거물급 인사 간 만남이 성사돼 주목을 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이 이낙연계 인사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빈소에는 친이낙연계로 꼽히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이 조문했다. 다만 이들은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반응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른 뒤 열흘 정도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예정됐던 해외 강연 일정을 위해 다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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