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쌀값 안정화법 개정안'(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법안 합의처리 위해 얼마나 인내해왔는지를 잘 알 것"이라며 "의장의 중재안을 대폭 수용해가며 양보를 거듭했지만 국민의힘과 정부는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며 쌀값 안정화법의 개선 취지를 왜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입법부로서 최소한 소명의식도 없이 마치 고장 난 라디오처럼 대통령 거부권만 일삼고 있으니 민생이 파탄 지경인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쌀 벼농사 식량 자급 대한 종합적 대안 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 제정안을 비롯한 국회 복지위원회에서 직회부된 6개 법안에 대해 "본회의 부의에 표결한다. 복지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간호법과 의료법은 오랫동안 법사위에 묶여 있었다"고 꼬집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상정, 표결 등을 진행한다. 이어 간호법 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 표결, 하영제 국민의힘 체포동의안 보고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