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與 신임 지도부와 만찬' 대통령실 "기본적으로 '당무'에 관여 안 해"


"어떤 사안이 언론에 나오기 전에 충분히 소통하자는 정도의 합의만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찬을 진행한다. 지난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저녁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의 입장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지만, 충분히 소통하면서 어떤 사안이 언론에 나와서 서로 놀라게 하기 전에 소통을 하자는 그런 정도의 기본적인 합의는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이 어떤 의미가 있고, 대통령께서 어떤 당부를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만찬) 앞부분이 살짝 공개될 것 같으니 직접 당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께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엔 "인사에 대해서 너무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야말로 일신상의 사유다. 한일 정상회담은 외교부, 국가안보실, 대사관에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의전비서관의 부재가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