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학교폭력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 "요즘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라며 이야기의 물꼬를 텄다. 이 대표는 "날로 대담해지고 잔혹해지는 학폭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며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기피증을 겪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례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교폭력이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이버 폭력이 학교 담장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 전반에 침투하는 양상으로 진화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정책에 대해선 의견 차이가 있어도 학교폭력을 막자는 데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 간 어떤 이견도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학폭 양상에 맞춰 제도가 뒤따라가고 있는지, 피해자 회복과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넥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다.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 수년의 시간이 흐른 후, 가해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치밀한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 시즌1(8부작)이 런칭됐고, '시즌2(8부작)는 오는 3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