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1000억 예비비 투입안 재가


대통령실 "취약계층 부담 경감 위해 신속하게 재가"

김은혜 홍보수석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1000억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국무회의에 긴급 상정된 예비비 1000억 원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마음에서 신속하게 이뤄진 재가"라고 설명했다.

통상 국무회의 안건은 전주에 차관회의를 거쳐서 확정된다. 하지만 난방비 지원 예비비 지출안의 경우 차관회의를 생략하고 바로 국무회의에 상정됐으며, 통상적인 국무회의 개최 요일(화요일)을 하루 당겨 회의를 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예산 800억 원에 추가로 확정된 1000억 원을 더해 총 1800억 원이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예산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 서민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적극 검토하고,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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