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김종민 "'천원 당원' 논란, 100% 가짜 뉴스"


"당원들에게 더 활동 기회 열어주자는 것"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른바 천 원 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100% 가짜 뉴스다. 천 원짜리 당원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천 원 당원으로는 동원 당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워딩(말)이라고 해명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른바 '천 원 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100% 가짜 뉴스다. 천 원짜리 당원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천 원 당원으로는 동원 당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워딩'(말)"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경선을 위해 당비를 대납해준다든가 6개월 선거만 당비 내고 없어지는 서류 당원이 적지 않다"며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이 '서류 당원', '대납 당원'으로 같이 매도당하니까 억울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에게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좀 더 주는 방안을 찾아보고 동원되는 당원과 구별하자(는 취지)"라며 "단순히 돈 천 원 내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이분들에게 당원 모임, 토론 모임 이런 것을 활성화해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들에게 더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지금은 우리가 당원들로부터) 천 원만 받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는 토론 모임"이라며 "비명, 반명, 친명 이런 개념이 전혀 중심이 아니다. 초정파적인 모임인데 대안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결국 초점은 민주당에 대한 신뢰 회복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졌는데 민주당이 신뢰가 많이 흔들려 있다"며 "내년 총선 전까지 신뢰를 회복하는 신뢰 회복 운동을 고민하자는 것이 핵심 취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생 문제를 가지고 싸우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다. 이런 싸움이 명분이 있는 싸움 아니냐"며 "고금리 등 정책적 대응을 세게 걸고 이걸 가지고 대통령실 앞에서 50여 명의 의원들이 농성하고 항의는 싸움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면 검찰이 이 대표를 이렇게 수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민주당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와 탈당을 요청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당비로 운영되는 민주당의 의원이 당원들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 토론회에서 '당이 천 원 당원(권리당원 기준)을 중심으로 가면 당원이 동원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놓고 "당비 1000원을 내는 당원이 우습나"라며 공세를 가했다. 해당 청원 글은 나흘 만에 동의율이 33%(25일 기준 1만6665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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