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나라 안팎으로 걱정…새 봄 준비하자” 조기복귀 신호탄?


페이스북에 "끝까지 희망 붙들고 복 받는 새해 맞자" 새해 인사 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내 삶이 버거운데 나라도 안팎으로 걱정이라면서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새 봄을 준비하자고 새해 인사를 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리스크로 '조귀복귀설'이 돌고 있는 미국에 체류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내 삶이 버거운데 나라도 안팎으로 걱정"이라면서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새 봄을 준비하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겨울, 참 어둡고 춥다. 내 삶이 버거운데 나라도 안팎으로 걱정이다"면서 "가족을 잃은 슬픔도 위로조차 받지 못한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또 "그래도 봄은 온다. 겨울이 가니 봄이 오는게 아니다. 봄이 오니 겨울이 가는 것"이라면서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새 봄을 준비하자. 서로가 희망이 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복 받는 새해를 맞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연수차 머무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이 전 대표는 1년 연수를 마친 후 내년 6월 귀국한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사법리스크' 문제가 가시화함에 따라 이 전 대표의 '조귀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태원 참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사회 현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정치 복귀를 위해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는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조세희 작가의 타계에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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