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도 수출에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출 저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도울 것"이라며 "대통령이 하는 정상 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좋은 기회다.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하게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액과 세계 수출순위 6위(2021년 7위)를 기록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우리는 큰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으로 매달 100억 불을 기록했고, 석유제품 수출도 7개월 연속 50억 불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원전, 방산,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을 직접 소개한 뒤 "세계 수출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올해 6800억 불이 넘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 달성을 지금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결실은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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