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종교계의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에 사흘 연속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께 명동성당 성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4일 종로구 조계사 '추모 위령법회', 전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위로예배'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각 종교계의 추모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김 여사는 검은색 블레이저와 스커트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삼종기도 안내에 따라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했다.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두 손 모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모미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미사에서 윤 대통령의 공개 추모 발언은 없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 했다. 이어 5일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참사 위로 예배에선 '위로의 말'에서는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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