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오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 등을 기소하려는 계획인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내일(8일) 기소가 이뤄진다면 당 전체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 논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는 9일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내일 (이 대표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다 기소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당은 이 대표와 김 여사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과 별도로 김 여사가 스페인 NATO 방문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 브로치 등과 관련해 '(김 여사가) 지인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했는데 공직자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해 대가성은 없는지, 이해충돌 여부는 없는지 등에 대해 민주당 법률위원회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해서도 학계에서 표절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법적 조처를 고려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논문을 '하자 없다'며 승인해 준 국민대 당국도 '직무유기' '업무방해' 등과 관련해 고발 등의 법적 조처를 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