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65)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우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68)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1957년생인 이인호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 경영과학 석사, UCLA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인호 부의장 인선에 대해 "미시경제, 금융 및 경제 정책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 학식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특히 민간 경제주체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제학자로 학계에서 신망이 두터워 앞으로 위촉될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우리 경제에 창의와 역동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책 제언을 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1954년생인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우일 부의장 인선에 대해 "높은 학식과 전문성, 행정 능력을 갖춘 학자로 평가받는 분으로 특히 국내 대표 과학기술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폭넓은 소통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자문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헌법에 설립 근거가 담긴 국민경제자문회의(헌법 제93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헌법 제127조)는 각각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의 수립에 관해 논의하고, 국가과학기술의 혁신을 지원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으며, 부의장은 장관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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