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립 준비 청년, 국가가 부모 심정으로 챙겨 달라"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요청에 "대화의 문 언제든 열려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상급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또 정해진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주 윤 대통령은 보육원 출신 10대 청소년 두 명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 소식을 접하고 관계 부처에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수석은 "부모 없이 사회에 나와서 학업과 일자리, 주거의 불안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가족을 대신하는 책임감으로 임해 달라는 당부였다"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자에 손을 내미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는 것이 윤 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수석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고아권익연대에 방문했던 일은 언급하면서 "도움이 어려운 청년들, 즉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탄탄한 복지 사회,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복지의 기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입법화 논의가 진행 중인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법제화 이전이라도 상생의 기업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법안 성안과 시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원청업체와 납품업체 간에 공정과 상식이 적용되는 거래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연속으로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여야 지도부 면담과 관련해 언제든지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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