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적쇄신' 질문에 "정치적 득실 따질 문제 아냐"


"인적 변화는 국민 민생·안전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인적 구성) 변화는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안전을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100일 전후 인적 구성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후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8월 1~5일)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게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고 실속 있고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메시지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선 "외교부와 이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며 "어제는 좀 일반적인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세부적인 것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다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위안부' 문제도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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