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5%', 민주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대통령 취임 100일' 성적표


'광우병 사태' 이명박 21%에 이은 역대 최소 지지율 2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17일)을 목전에 두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수치고, 부정 평가는 같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이다(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12% △인천·경기 21% △서울 22% △부산·울산·경남 32% △대전·세종·충청 35% △대구·경북 38% 순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 13% △30대 18% △18~29세, 50대 20% △60대 37% △70대 이상 44%였다. 특히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던 세대는 70대(부정 41%)뿐이다.

/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모름·응답거절 2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부동산 정책 5%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이들은 △인사 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14% △재난 대응 6% △독단적·일방적 6%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무렵에 기록한 25%의 지지율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인사들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21%, 부정 69%)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당시 '한미 FTA'와 '광우병 사태' 등 본인이 컨트롤하기 어려우면서도, 국민 정서를 자극한 외부 요인에 의해 지지율이 급락한 측면이 있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 83% △문재인 전 대통령 78% △김대중 전 대통령 62% △노태우 전 대통령 57% △박근혜 전 대통령 53% △노무현 전 대통령 40% △이명박 전 대통령 2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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