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81일째 받은 낙제 '성적표'…지지율 20%대로 추락


'인사 논란', '경험·자질부족·무능함' 등 복합적 작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81일째를 맞은 날 지지율이 28%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던 윤 대통령.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81일째 되는 날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했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임기 시작 후 석 달째를 맞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가 30% 이상인 곳은 △대구·경북 40% △부산·울산·경남 32% △인천·경기 30%뿐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가 30% 이상인 세대는 70대 이상(48%), 60대(40%)뿐이다. 그다음으로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세대는 △50대 27% △18~29세 20% △30·40대 17% 순이다.

/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 평가한 국민들은 △인사 논란 21% △경험·자질부족·무능함 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 8% △독단적·일방적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들의 가장 큰 이유는 '모름·응답거절'(24%)이었다. 이어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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