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에 참배했다.
이 의원은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의원이 봉하마을을 방문한 건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 참석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와 분향한 뒤 너럭바위를 참배했다. 그는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는 내용의 방명록도 남겼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내 정치 인생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노 대통령께서 열어준 길인 정치개혁·정당개혁의 길을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께서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또 그런 세상을 위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꿈, 이기는 민주당 등을 내가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모두 힘을 합쳐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