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통일부는 11일 "3월경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 측 시설을 철거해오고 있는 등 북한 내 우리 측 재산에 대한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지역에 있는 우리 측 시설을 무단으로 철거 또는 사용해오고 있는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주 북한 방송을 통해 개성공단 통근버스로 추정되는 차량의 개성시내 무단운행이 포착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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