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野 최고위원 출마…"특정세대 50% 안 넘는 균형공천"


"이제 '586'세대도 경쟁해야"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처럼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서울 동대문구을)이 10일 "특정세대가 50%를 넘지 않는 세대균형공천제를 시작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며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도 경쟁해야' 한다. 많은 분이 세대교체를 얘기하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는 없다. '586 용퇴론'에 끌려다니며 합리적인 세대교체 방법론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험지에서 새롭게 도전해 정치교체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며 "동일지역 3선 초과는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심사하고 평가받아야 한다. '정치관성의 제왕'이 되려 하지 말고, '정치교체의 주역'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더 새로운 ‘3대 뉴 혁신플랜’을 가동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메타 정당'을 만들겠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싸이월드'를 만들어 모든 당원이 뛰어놀 수 있는 온라인 세계를 구축하겠다"며 "전 당원 미니홈피는 물론, 당원과 선출직, 당원과 당원과의 소통, 실시간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메타버스 민주월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OTT 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24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마켓 정당'을 만들겠다"며 "'정책마켓, 예산마켓'으로 민생현장 안에서 뛰겠다. 민주당의 민생 관련 정책, 법안, 예산을 미리 제시하고,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혁신 최고위원이 되어, 민주당 혁신 완성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당원 최고위원'이 되어, 평당원의 마음가짐으로 당원께 가까이 가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청년 최고위원'이 되어, 2030세대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당원과 함께 혁신으로, 젊은 변화를 견인하며 혁신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생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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