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최측근' 김철근, 윤리위 출석 "성실히 답변하겠다"


"오늘 갑자기 소환 요청이 있어 윤리위에 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다. 사진은 김 실장이 지난달 22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 윤리위 회의장에 입장하는 모습.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오늘은 갑자기 또 소환요청이 있어 왔다"며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2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장모 씨에게 7억 원의 투자유치 각서를 써준 것은 그야말로 호의라고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며 "이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지난 1월 대전에서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모 씨를 만나 '성 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으면서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실장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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