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일정 마친 尹대통령, 부인 손 꼭 잡고 귀국길


윤 대통령 내외, 국제무대 데뷔전 마치고 1일 한국 도착 예정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간의 스페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 중 최초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 및 10개국과의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오후 11시 3분께(한국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는 스페인 측 곤잘레스 국별연락관, 우리 측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김영기 한인총연합회장의 환송을 받으면서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 트랩 앞 3m 정도부터 김 여사의 손을 꼭 잡고 공군 1호기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 외에도 호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EU·튀르키예·덴마크·체코·캐나다·영국 등 10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원전·방산·첨단산업·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을 면담했으며,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스페인 교포들과 만찬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강력한 한미일 동맹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손을 꼭 잡고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스페인 한국문화원 방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환영 만찬 참석(28일) △스페인 왕실 주관 1일 차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에콜프 방문 △스페인 교포 초청 만찬 간담회(29일)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 방문(30일) 일정을 소화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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