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건희,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참석…양자·다자회담 14건 예정


김건희 여사, 만찬·왕궁 투어·미술관 방문 등 일정 소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건배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출국한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계기 총 14건의 양자·다자 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미술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나토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 내외는 27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기로 출국, 현지 시간으로 늦은 밤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첫날 늦은 시각 현지에 도착하는 만큼 공식 일정은 출국 둘째 날인 28일부터 시작한다. 28일 오전 내부 점검회의로 일정을 시작하는 윤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스페인 국왕 면담,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세 나라의 정상회담, 나토 동맹국 파트너 정상회의, 나토 정상회의 본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국 정상회담도 열린다.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4년 9개월 만으로, 세 정상은 최대 30분가량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밤에는 현지 동포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체코·영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확정된 정상회담은 총 14건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에 동행하는 김 여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스페인 동포 만찬 외에 스페인 왕궁 투어·왕궁 유리공장·소피아 왕립미술관 방문, 왕립 오페라 극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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