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송해 별세' 슬픔 금할 길이 없어"…'금관문화훈장' 추서


"반세기가 넘는 기간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 선사"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방송인 송해의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송해에게 1등급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라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셨다"라며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조전과 함께 윤석열 정부는 송해의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제공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