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원장에 우상호 추대…"리더십 기대감"


민주당 의총서 "당내 인사, 현역 의원이 맡았으면 좋다는 의견 우세"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인 우상호 의원이 추대됐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인 우상호 의원이 추대됐다.

민주당은 7일 오후 3시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가지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중간 브리핑을 통해 "우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의원들의 동의를 얻었다"며 "당내 인사이면서 현역 의원인 분이 맡았으면 좋겠단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어 "중진급 중량감이나 국회의원 불출마도 선언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비대위원장 역할 있어서 리더십 발휘할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관해 신 대변인은 "우 의원은 대선 이후 책임에 대해 바로 사퇴한 바 있고, 그간 여러 경험을 통해 당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중진 의원으로서 치우치지 않은 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우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쉽지 않은 자리임에도 승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비대위원장 직인 우 의원을 포함해 이용우(초선), 박재호(재선), 한정애(3선) 의원과 김현정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을 비대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비대위 구성안 안건은 이번주 당무위와 중앙위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성이 완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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