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선대위 "박남춘이 꺼내든 매립지 2044년 연장은 민주당이 요구한 것… 막아냈다"


4자협의체 합의서 "2044년 문구 없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주장한 '수도권매립지 2044년 연장 합의'는 민주당이 요구한 것으로 당시 유 시장은 강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다시 해석하면 당시 민주당은 수도권매립지 종료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자고 했지만 유 시장이 막아낸 것"이라며 "앞서 전직 환경국장들이 밝힌 것처럼 유 시장은 역대 시정부가 시도조차 하지 않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4자 협약까지 맺었다. 협약에는 2044년 12월 13일이란 문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2015년 9월 30일자 고시에서 매립지 1공구 실시계획승인 기간종료일을 2016년 12월에서 '4자협의체 합의에 의한 매립지 사용 종료시까지'로 분명히 변경해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후보는 4자협의체 합의대로 시장이 돼 임기 중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이루겠다고 이미 밝혔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조성을 공약했고, 환경부는 윤 대통령에게 이미 후보지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반대로 그동안 문재인 전 정부와 인천·서울·경기도 등 3개 단체장은 모두 민주당이지만 지금까지 해결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4자합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박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하지못한 자신의 무능을 반성하고 속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44년 말까지 매립지연장을 주장했던 민주당과 그 세력인 박 후보는 오히려 이런 내용을 들먹이는 것이 인천시민을 모욕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박 후보가 인천을 위한다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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