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강화·옹진군 발전의 걸림돌인 각종 규제를 해소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규제, 군사관계법, 농지관계법 등 중복 규제로 발전이 더딘 강화·옹진군과 관련,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화·옹진군은 각종 규제가 적용돼 지역을 떠나는 인구 감소를 비롯, 기업 유치 등도 어려워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오래 전부터 선거철마다 이 같은 문제는 줄곧 제기돼 왔지만 아직까지 답보 상태로 놓여있다.
유 후보는 먼저 이 같은 문제의 해소 차원으로 섬과 육지를 잇는 신속·편리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서울 5호선 검단~강화 전철 추진, 강화~인천·서울 직행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백령도·덕적도 등 옹진군 주민의 육지 나들이를 위한 연안여객선 완전 공영제, 대형여객선 도입, 백령공항 조기 건설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유 후보는 또 서해5도 주민 지원금 20만원 상향, 강화군 도시가스 공급·상수도 보급 확대와 요금 인하, 노후주택 개량 자재 운송비 지원 등도 밝혔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해상관광 실크로드 개척, 서해5도 내국인 면세지역 지정을 통한 관광 활성화, 옹진 해양섬마을 박물관 건립, 강화접경지역 복합체험문화공원 조성, 강화군 남부권 어르신·어린이 힐링복합공간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공약으로는 인천형 어촌뉴딜사업 5년간 1000억원 투입, 어장확대·조업시간 연장 추진, 강화도 전용 한강물 공급사업 조기 건설, 농수축산물유통공단 설립, 강화·옹진 생산 농수축산물 로컬푸드마켓 구별 1곳씩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유 후보는 "강화군과 옹진군, 영종도 일대 '뉴홍콩시티'를 건설해 인천 앞바다 섬을 '국제무역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며 "소외·낙후가 아닌 편리하고 활력이 넘치며 소득이 늘어나는 보물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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