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호영, 거취 문제 스스로 판단해야" 사퇴 압박


"당내 정호영 반대 의견 많아…대통령실에 입장 전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하는 정 후보자.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으냐'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당의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도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주가 됐지만, 정 후보자는 임명되지 못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에서 부원장과 원장을 지내던 2017년, 2018년에 딸과 아들은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5년 뒤 경북대병원에서 재검 결과 '척추협착'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병역 비리 의혹도 불거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