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29세 청년들에게 3000만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송 후보는 1조 원 규모 역신창업펀드 조성 공약도 제시했다.
송 후보는 22일 "우리 청년들 사이에 최대의 화두는 공정이다. 부모의 자산과 인맥이 고스란히 대물림되는 현실에 많은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청년출발자산' 공약에 따르면, 그는 임기 첫 해 만 27~29세 청년에게 최대 3000만 원을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는 구상이다. 대출 후 30세 이후부터 10년 동안 원금을 분할상환한다. 최소 거치기기간은 5년이다. .
150만 명 전원에게 최대 3000만 원을 대출하려면 45조 원이 필요한데 그는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첫 해에 27~29세를 대상으로 대출을 하고, 이후 순차로 범위를 넓혀 임기내에 모든 청년층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돈이 부족한 시기에 학자금과 창업자금 등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기회를 모든 청년에게 드리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청년출발자산'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혁신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공공기관 투자를 연계해 초기 5000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 투자를 더해 1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 글로벌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금융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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