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 김명승 기자]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 남·서부 지역별 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경기도를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곳곳에 우뚝 선 반도체 공장들은 '잘사는 경기'의 표상"이라며 "저 김은혜는 경기 남부와 서부에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 등 9명의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함께했다.
그는 이천과 용인, 평택, 화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구 지정을 추진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인 원삼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산업단지를 조기 준공하고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이처럼 반도체 공장이 있는 이천, 용인, 평택, 화성에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특구 지정을 추진해 강소기업 육성과 첨단기술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수원, 오산, 안성으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혁신벨트와 안성, 평택, 화성, 성남을 연결해 클린모빌리티 벨트도 추진된다.
김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기점으로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지구에 2030 첨단R&D밸리와 안성 반도체R&D산업단지를 연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안성에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조성과 화성 송산면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성남의 '판교제로시티' 그리고 평택의 수소모빌리티 특구를 긴밀히 연결해 체계적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 한림대 병원과 성남분당 서울대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화성 동탄 한림대병원을 묶어 바이오헬스케어 벨트로 구축하고 화성, 평택, 안성에 경기남부 국제 공항 추진과 연계되는 글로벌 첨단물류벨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안산과 시흥으로 이어지는 해양·친환경에너지 산업특구와 부천-광명 메타버스·문화예술교육벨트 조성도 약속했다.
경기 남·서부에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양재 구간 지하화, 제2용서 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대모산 터널 연장, 화성~충주 고속도로, 과천~광주 고속도로 등 기존 추진 중인 도로 사업을 조속히 착공 및 완공할 계획이며 지하철의 경우에도 3호선은 수원 구간까지, 8호선은 판교를 거쳐 광주 오포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며 "지금 곳곳에 우뚝 선 반도체 공장들이 잘 사는 경기의 표상인 것처럼 말씀드린 8개 비전을 여기 있는 시장 후보들과 당선 이후에 각 지역에서 반드시 실현해 도내 지역 곳곳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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