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박남춘은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 뜻도 모른다"


TV토론회서 나온 박 후보 "대체매립지 알 필요 없다" 발언 도마

지난 11일 진행된 KBS 인천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 박남춘 후보는 대체매립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난 11일 열린 KBS 인천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한 박남춘 후보의 발언을 놓고 '시장 자질'을 도마에 올렸다.

인천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TV를 시청한 많은 시민들은 박 후보가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발언할 때 실망한 표정들이 역력했다"며 "박 후보는 매립지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대체 매립지 진척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인천은 자체 매립지 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며 "4자 합의의 근본적 취지를 모르기에 나온 답변이다. 대체매립지란 인천 서구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봤으니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대체매립지'를 조성하자는 합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체매립지를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답변했다. 현직 시장을 지낸 분의 입에서 나온 말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박 후보는 이 한마디로 자신의 무지, 무책임, 불통의 단면을 드러내며 시장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유 후보가 지적한 것처럼 박 후보는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의 차이를 정확히 몰랐던 듯하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300만 시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도 신중히 고민해야만 그토록 좋아하는 '디테일 한 업무'의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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