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어린이날 100주년인 5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愛)뜰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약속하며 전국 최초 0~12세 완전 무상 돌봄 등 돌봄·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선7기 인천시가 0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 무상급식과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실현한 전국 최초의‘3무(無) 교육복지’도시라며 민선 8기에서도 교육에 이어 12세 이하 아동의 돌봄문제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0~12세 완전무상돌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 보육료 이외에 학부모들이 부담했던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 연 최대 210만원에 달하는 필요경비를 전액 무상 지원하여 0~5세 완전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0세부터 12세까지 소득수준별로 비용을 부담했던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화하고, 학부모들의 출·퇴근시간에 맞춰 어린이집 등원·퇴원 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을 2배로 늘리고,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긴급돌봄시설과 아이사랑꿈터 등 돌봄시설 역시 2배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 공보육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임산부 e음카드 50만원 지원 △난임수술비 보편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3개소 확충으로 임신에서 출산, 보육, 돌봄에 이르기까지 공공이 돌봄을 책임지고, 아이키우는 부담을 인천시가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통해 아픈 아이들이 멀리 있는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인천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학대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도 조성해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꿈을 키워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차별없고 소외없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온라인학습플랫폼 를 무상 제공하고, 청소년 교통비 지급,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자궁경부암 백신 청소년 무료 접종을 통해 교육복지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후보는 "아이들이 인천의 미래고 대한민국의 미래다. 아이키우는 부담을 인천시가 함께 나누고,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인천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채워가도록 인천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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