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고양시 발전 마스터플랜 발표


金 후보, “고양 첨단산업 고도화, 교통망 확충 추진으로 고양특례시 경제 제대로 살릴 것”

지난 2일 고양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은혜 경기도지사,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자 등이 일산서구 대화동 GTX-A 공사 현장에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공사 설명을 듣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고양특례시의 발전과 108만 고양시민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4일 발표했다.

김 후보의 고양시 발전 구상은 크게 산업, 교통, 주택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고양특례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도 포함돼 있다.

이 구상의 핵심은 각종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이다. 이와 함께 JDS지구 주변지역 약 600만평을 국제자유테크노밸리로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까지 12분 내로 연결하는 하이퍼루프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나 국내 주요 공대와 세계적인 R&D, 스타트업기업 등 유치를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기 서북부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내용도 있다.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의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포공항~장항역~가좌역~파주출판단지까지 9호선 서북선을 연장하고, 삼송역~서울역~용산역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재추진한다는 것이다. 3호선을 급행화하여 고양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복안도 내 놓았다.

고양시~한남대교~경부고속도로, 자유로 강매JCT~남양주JCT까지 이어지는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해 고양시를 경기 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변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GTX-A노선의 신속한 완공과 GTX-F노선의 조기 착공, 1기 신도시인 일산의 조속한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고양특례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고도화해 경기 서북부의 경제를 제대로 살리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내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환 후보는 "고양특례시는 경기북부 발전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경기도의 현안이 종합된 바로미터"라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전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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