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를 접견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한미 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퓰너 창립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정치·경제·외교·안보 등에 대한 정책을 연구하는 미국의 보수주의 성향 연구재단이다.
윤 당선인은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진보라는 진영을 떠나 싱크탱크로써 많은 인재들이 연구하고 또 정부에 들어갔다가 또다시 나와서 순환이 돼나가는 것이 미국 정치를 굉장히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도 행정부와 의회뿐만 아니라 거기에 또 아이디어와 정책을 보면 싱크탱크가 굉장히 깊은 연구결과와 합당한 방안들 제공함으로 해서 한미 간 관계도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퓰너 창립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곧 첫 아시아 방문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며 "그중에서도 첫 방문지 한국이라는 점 아주 큰 의미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너무나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오는 6월 초 다시 한국 방문하는데 그때가 한미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라고 말했다.
퓰너 창립자는 "미국 대통령이 그런 점을 인지하고 한국에 오시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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