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홍 의원은 시청 이전 무효화 논란이 일자 다시 "혼선이 있었다. 시청 이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보궐선거를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야 하는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대선 경선때부터 이어지던 홍준표 의원의 사퇴에 대한 논란은 이번 사퇴서 제출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옷을 벗고 대구시장으로서의 행보를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지난 25일 부터 염색공단과 성서공단 방문등의 지역 공단을 방문해 지역 산업을 현황을 파악하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대구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일자리와 경제로 보고 계신다. 그동안 수십년 동안 GRDP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 산업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역 산단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대구시정을 확인하고 대구시장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에서는 이미 홍준표 의원 지역구인 수성을 보궐선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수성을’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후보들의 ‘패자부활전’으로 치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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