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본선 후보로 당선된 유정복 후보가 "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유 후보는 22일 '정복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시장을 지낸 뒤 갖게 된 4년간의 공백은 시민의 아픔을 직접 보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백기였던 기간 동안 저 역시 일반 시민이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깨닫지 못한 부분을 많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시장이 되면 곧바로 시민의 마음과 아픔, 어려움을 어루만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추진해가는 시장이 되기 위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이라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끄는 시장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약속하고 불통이 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정부를 반드시 교체해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 진정성을 갖고 말씀해주신 미래의 행복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분발해서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와의 경선 경쟁으로 전략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다소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노출도 있었지만 저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부끄럼이 없다"며 "박남춘 시장이 후보로 링에 오르면 정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가지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불통 시정을 펼쳐오면서 수많은 문제를 낳은 장본인"이라면서 "논쟁을 한다면 박 시장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교감을 통해 원활한 정책소통을 이끌어 가겠다고도 자신했다.

그는 "저는 대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있으며 나름 기여를 해왔다.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윤 당선인도 인천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은 성공적인 국가 운영하고도 직결돼 있다"며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모두 연결돼 있기에 충분한 교감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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