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미 전 대표는 19일 인천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돌봄 혁명 시대를 여는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위기에 강한 인천, 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 시대를 여는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겠다"며 "특히 거대양당이 극단적인 진영대립의 차가운 정치의 틈을 메우고 따뜻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 펜데믹이 준 숙제의 답을 ‘돌봄혁명’에서 찾았다"며 "돌봄 특별도시 전환을 통해 다음 위기로부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토록 하고 지자체별 통합 돌봄 본부를 구축할 것과 포괄보조금 지방이양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 기금 설치 등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제2인천의료원 조기 설립과 제3의료원 설립 추진,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추진, 인천에너지공사 설립, 인천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광역급행기차망의 조속한 건설·확대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정미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정의당이 시민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고 인정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정미 전 대표는 1966년 부산에서 출생했고 인천 박문여중·인성여고를 졸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 당선됐다. 21대 총선 때는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로 택해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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