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재미와 흥행이 없다면 본선에서 무난하게 지는 경기지사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경선 결선투표제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경기지사 민주당 경선판이 흥행이 되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승민, 김은혜 두 분이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일주일 전 염태영, 조정식 두 분께 단일화 공개 제안을 드렸지만 아쉽게도 긍정적인 답을 얻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플랜 B로 이변과 흥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결선투표"라며 "2위가 1위를 뒤집어서 이변을 만들면 이변이 돌풍이 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게 두려워 결선투표를 주저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발표회에서 안 의원은 경기도를 10개 상생 생활권으로 나눠 각각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병원, AI교육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자립하게 한 뒤 하나의 노선인 '원철도(OCR)로 연결한다는 '텐텐원(10·10·1)' 공약을 내놨다.
경기북부 부지사를 도민들이 선출해 북부 분도에 관한 결정권을 부여하겠다는 안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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