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어제 동해상 발사체 2발"…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17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월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발사체는 고도 약 25㎞, 비행거리 110㎞, 최고속도 마하 4.0 이하로 비행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며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발사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와 대비 태세 관련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된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hone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