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6.1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예비후보가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의 단독 출마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박남춘 인천시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공식 출마는 국민의힘 후보 확정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국힘 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돋 출마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유일 재선 도전에 나서는 박 시장의 출마선언은 오는 22~23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힘 경선 투표가 20~21일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같이 박 시장의 단독 출마가 확정된 가운데 최근 경인일보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시장은 국민의힘 3명의 예비후보와 가상대결에서 유정복 예비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100% 자동응답)를 실시했다. 모노리서치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예비후보자간 1대 1일 가상대결에서 박남춘 시장은 35.9%, 유정복 예비후보는 43.9%로 유 예비후보가 박 시장을 오차범위 밖 8%포인트 앞섰다.
박 시장(37.7%)과 안상수 예비후보(36.1%)간 가상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고, 박 시장(38.8%)과 이학재 예비후보(34.7%)간 가상대결에선 이 예비후보가 4.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유정복 예비후보 '정복캠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예비후보가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정복캠프'는 "지난달 26~27일 중부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 전 시장(43.2%)은 박 시장(43.5%)에 0.3%포인트 졌으나 14일 만인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물론과 4명의 당내 경선 예비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유 예비후보 측에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23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남춘 시장의 선거캠프는 석바위 인근 신축건물에 꾸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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