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광주시장을 오차범위내인 3.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방식인 100% 무선전화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14일 <더팩트>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강 전 수석이 40.0%, 이 시장이 36.2%의 지지를 얻었다.

다음 후보군으로는 정준호 전 민주당 광주북구 갑 지역위원장 6.0%, 김해경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2.6%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다 8.0%, 잘 모르겠다 7.2%로 집계됐다.

강 전 수석은 남성층 적합도에서 이 시장을 8.4% 앞섰으나 여성층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강 전 수석에게 45.2%를 이 시장에게는 36.8%의 지지율을 보내 강 전 수석이 8.4%포인트 크게 앞선 조사됐다. 여성은 강 전 수석 35.1%, 이 시장 35.6%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만 18부터 만 29세에서는 강 전 수석이 29.0%, 이 시장은 30.7%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38.9%, 이 시장은 36.7%의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35.3%, 이 시장은 41.6%로 6.3%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50·60대 이상에서는 강 전 수석이 10%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 전 수석은 50·60대에서 각각 47.6%, 46.7%의 지지를 얻었다. 이 시장은 각각 37.6%, 34.9%로 강 전 수석이 각각 10%, 11.8% 앞섰다.

두 후보가 소속된 민주당 지지층 적합도에서도 강 전 수석이 45.1%, 이 시장 37.3%로 집계돼 강 전 수석이 7.8%포인트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 전 수석은 동구에서 37.7%, 서구 32.6%, 남구 47.8%, 북구 40.0%, 광산구 42.0%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동구에서 44.5%, 서구 39.0%, 남구 32.4%, 북구 32.0%, 광산구 38.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75.4%, 국민의힘 8.8%, 국민의당 3.5%, 정의당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민주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방식인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7%다. 표집방법은 2022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무작위추출했으며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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