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역특위, 'TK통합신공항·제주TF 신설'..."지역균형발전 사례 될 것"


세종·새만금 TF 포함 4개 TF 가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12일 기존 세종 TF, 새만금 TF에 더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제주 태스크포스(TF)를 추가 신설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12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제주' 태스크포스(TF)를 추가 신설했다고 밝혔다.

장능인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특위는 전날 4차 회의를 열고 특별 과제를 다루기 위해 기존 세종 TF, 새만금 TF에 더해 2가지 TF를 신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한 윤석열 정부 5년간의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중남부권 관문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거점 개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TF에는 홍석준·이인선 지역특위 위원이 참여한다. 자문위원으로는 김상경 전 공군 정보화기획실장과 권영상 서울대 교수, 이헌수 항공대 교수,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 대변인은 제주 TF에 대해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치·분권의 모델로서 작동한 만큼 새로운 지방 시대에 걸맞은 'NEXT' 모델을 그려보고자 한다"며 "현을생 지역특위 위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자 하며 추가적으로 인적 보강이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지역 현장 방문과 관련해 "지역특위는 지난 9일 대구·경북지역에 방문했고, 전통시장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계명대, 영남대학교, 대구염색산업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등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교육 문제와 일자리, 정주여건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줬다"며 "지역 대학의 혁신 방안과 정주여건 개선 등의 대책을 위원회에서 고민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역특위의 2차 현장 방문은 13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33센터 등에서 이뤄진다. 특위는 이날 새만금산단, 신항만과 수변도시 현장 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장 대변인은 새만금 지역 방문에 대해 "산업단지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등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과 관련해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께서도 의견을 주셨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새로 인프라를 짓거나 할 때 재산권 문제도 있고, 땅 매매도 복잡한데 새만금은 자유롭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어떻게 활용할 건지 방향성 없이 표류한 부분 있다"며 "네덜란드식 물류 중심 허브 등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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