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2일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 회계 부정 방지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해 "국가 회계 검사와 직무감찰 기관인 감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승훈 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 정부의 반부패 대응 체계 변화에 대한 감사원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부대변인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업무보고에서 재외공관 등 고질적 감사 사각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 기관에 대한 체계적 감사를 위해 전담부서 확대 및 신설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단체 회계 비위에 대해 회계 감사 전문가가 회계 집행 처리 모니터링과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국세청도 시민단체 회계 부정에 대해 들여다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고, 행정안전부도 기부금 단체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대변인은 해당 기관의 업무보고에 시민단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배경에 대해 "인수위 요청은 아니다"라며 "당선인의 공약사항 중에 시민단체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 방지 공약 사항이 있어서 부처가 검토해서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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