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 김명승 기자]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8일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을 잇따라 탑승해 해법을 제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김포골드선을 타고 6·1지방선거 공천신청자 면접을 보러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철의 여인 김은혜가 해내겠다'는 글을 올려 "'지옥철' 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 GTX,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고통은 그 거리에 비례한다. '집값을 못 잡으면 출근길이라도 제대로 살펴달라'는 것이 경기도민의 소박하고도 절박한 바람"이라며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GTX A,B,C 노선을 평택, 춘천까지 연장하고, GTX D, E, F를 신설해 김포~서울 강남권~여주, 김포공항~구리~남양주, 그리고 고양~수원~의정부 순환선까지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도 이날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하고 "북서부권 교통 개선이 아닌 고통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서울 인접 도시 중 서울 직결철도가 없는 곳은 김포가 유일하다"며 "2010년 이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교통난 가중이 너무나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와 철로는 도시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필수 인프라이자 산업의 젖줄"이라며 "철도 중심의 교통난 해소로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직장과 생활 인프라가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북서부권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 정상화 △일산대교 무료화 △김포-일산 연결 향산대교 신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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