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고민형 기자] 안호영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농어민기본소득을 골자로 한 ‘농정공약’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말 잔치’로 끝나는 농정이 아니라 농어민 중심, 현장 중심의 혁신농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농정 4대 공약으로 △전북형 농어민기본소득 도입 △농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판매구조 혁신 △친환경·경축순환농업 지원과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쉽게 이루지 못한 농어민 기본소득 공약을 전북에서 전국 최초로 실험 해보겠다"며 ‘전북형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가구당 현 60만원인 농어민공익수당을 개인별 120만 원으로 올리고, 도내 2개 면 단위를 우선 선정해 월 15만 원 가량의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지급해서 기본소득 모델의 선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규모 있는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전북 공공형 시장도매인’을 두는 방식으로 경매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안 예비후보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로 친환경농업 비율을 현 5%에서 2030년 20%까지로 늘리겠다"며 "생산에서부터 판로, 홍보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촌을 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안 예비후보는 "농정에 관한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농어민이 중심이 되도록 농정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농어민 표심을 흔들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