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청년 무역인 양성 적극 지원"


"청년에게 무한한 기회 제공 노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 재정을 투자하고,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 무역 국가대표'(한국무역협회 15기 GTEP 수료식)와 만남에서 "지금은 정부도 디지털 정부고 거래도 디지털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무역도 디지털 무역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실제로 상거래 자체가 디지털 상거래로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 절차나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물류 하드웨어인 항만에 가봐도 과거와 같이 부두 하역 노동자들이 땀 흘리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되고 있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 무역과 경제를 짊어진 우리 청년 지텝(GTEP) 학생 여러분들도 이런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텝 과정은 소위 무역에 있어 물류 이동의 소프트웨어를 여러분들이 경험하고 공부한 거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한 윤 당선인은 학생들을 향해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해도 현장에서 실제 부딪혀보면 강의와 독서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뿐 아니라 어떤 것을 더 공부해야 하고 책에 있는 내용이나 강의가 현실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달으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의 정부, 청년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미래 무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GTEP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0여 개 대학 700여 명이 중소기업 수출 현장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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