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31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만남이 조만간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의 접촉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고 들었다"며 "진행사항이 발생하는 대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만찬을 통해 서로 확인했던 신뢰관계 속에 협조의 틀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단계적 예산이라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면서도 "협조라는 기조 위에서, 큰 틀에서 앞으로 협력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원활한 의견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개방을 통해 국민에게 환원되는 경제적 이익은 2000억원에서 1조원을 넘는다"며 "경제적 부가가치가 여러 단체를 통해 자료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하게 되면 그때는 (국민들께서 청와대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궁에서 시작해 청와대 그리고 북악산까지의 등산로, 현대사의 역사가 묻어 있는 청와대 본관부터 시작해 상춘재와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까지 국민 여러분들께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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