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삼청동=신진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부위원장에 '호남' 출신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15명 특위 위원을 선임하며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정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모두 16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부위원장직을 맡는 정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전북 전주 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21대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위원으로 충북 제천시장을 지냈던 엄태영 의원과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등을 역임했던 하영제 의원, 대구시청 경제국장을 지냈던 홍석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김범수 국민의힘 경기 용인시정 당협위원장 △류제화 변호사 △육동일 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이인선 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 △하형주 전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장 △현을생 전 제주 서귀포시장 △박기관 상지대 행정학부 교수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차기회장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인선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전문성과 지역대표성, 향후 입법 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했다"며 "추후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필요하면 1~2명 정도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