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축하…복리 증진 약속"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안전한 대한민국 위해 함께 힘써나가길"

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축하 인사와 함께 대원들의 활동 기반 강화와 복리 증진 등을 약속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축하하면서 의용소방대원의 활동 기반 강화와 복리 증진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제정하고 오늘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았다. 고귀한 봉사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전국의 10만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함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때부터 이어져 온 의용소방대의 오랜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1915년부터 활동 기록을 남긴 지금의 의용소방대는 1958년 '소방법'이 제정되면서 공식적인 민간소방관 자격을 갖게 됐다.

현재 의용소방대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전국에 3921곳이 구성됐고, 안전관리와 긴급구호, 자원봉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126만여 대원이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은 물론이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이달 초 발생한 경북과 강원의 대형산불 현장에 5천 명이 넘은 대원이 출동해 진화작업과 복구지원에 힘썼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해 재해 보상과 포상에서 실질적인 예우도 가능해졌다"면서 "개인 안전 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보람과 긍지로 따뜻한 이웃이 돼온 우리 대원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면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써나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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