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선 기간 중 방문해 약속했던 서울 남대문 시장을 다시 방문해 "여러분들 덕분에 큰일을 맡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출근 후 첫 현장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3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정책의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긴급구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이날 행보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복구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시장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남대문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것 아니겠냐. 여러분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렵다"면서 "중산층으로서 국가 경제를 튼튼하게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가 되고나서 첫 번째로 찾아뵈었던 곳인데, 여러분들과 나눈 말씀을 인수위부터 준비해서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여러분께 드린 말씀을 다 기억을 한다"며 "인수위 때부터 준비를 해서 취임을 하면 속도감있게 여러분과 나눈 말씀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약속을 지켜주고 시장을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 당선인은 "(전통시장은)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라며 "여러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렵다.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사회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는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그건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저도 어릴 때, 학생 때부터 남대문시장 많이 오고 과거에 옷 운동화 다 여기서 샀다. 개학하기 전에 가방도 여기서 사고, 어머니랑 식기 가정용품 다 여기서 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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