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국 개표가 51%가량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초반 격차를 빠르게 좁히면서 중간집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 1%포인트 내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결과는 10일 새벽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오전 0시 32분 51.01%까지 진행됐다.
윤 후보는 48.31% 득표율로 이 후보(48.27%)에게 0.0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간 표차이는 7160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0.79%다.
앞서 오후 10시께 개표율이 3.17%이던 시점에는 이 후보가 52.34%, 윤 후보가 44.57%로 양자 간 격차가 7.77%P였다.
오후 10시 55분 전국 개표율이 12.72%였던 때는 이 후보가 50.1%로 윤 후보(46.6%)에 비해 3.5%P 앞섰다.
오후 11시 41분 전국 개표율이 30%였던 때는 이 후보 49.64%, 윤 후보 47.07%로 격차가 2.57%P였다.
한편 20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 0.1%P 낮은 수치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로 조사됐고, JTBC 출구조사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결과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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