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을 비롯한 경호원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 씨는 검은색 상하의에 국민의힘 당 색 계열인 '붉은색' 양말과 스카프를 두른 채 나타났다.
김 씨의 사전투표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학력위조' 의혹으로 공개 활동을 자제해온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사전투표 소감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떴다.
이어 '공식 선거운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부탁드린다"며 참여를 독려했다.